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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운상가 일대에 소상공인 위한 공공 임대상가 100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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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운상가 일대에 소상공인 위한 공공 임대상가 100개 들어선다

서울시·LH공사, 지식산업센터 조성 협약…철거세입자에 상가 우선공급

상생 지식산업센터 조감도.서울시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상생 지식산업센터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중구 세운상가 일대에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 임대상가 100호와 청년 창업 지원시설이 어우러진 산업거점공간 ‘상생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산림동 상생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공동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가 지난달 4일 '세운상가 일대 도심산업 보전및 활성화 대책'을 통해 세운 일대에 8개 공공산업거점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딛는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상생 지식산업센터는 세운5-2구역 내 LH공사 소유 비축토지 약 1470㎡(중구 산림동 82-3)에 건립된다.

서울시와 LH공사는 공사비 등 약 90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공공임대상가는 정비사업 철거 세입자에 우선 공급된다. 5월 설계에 들어가 연말에 착공, 내년 8월 준공이 목표다.

서울시와 LH공사는 실 사용자인 지역 소상공인과 협의체를 구성 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건축 설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변창흠 LH공사 사장은 "세운지구 내 소상공인의 재정착을 지원하고 입주 후에도 사회적 경제 조직을 통한 위탁운영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디벨로퍼로서 서울시 도시재생 정책에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산림동 상생 지식산업센터 뿐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들이 저렴한 임대료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상가를 확충하겠다"며 "청년창업시설을 통해 신산업 육성도 동시에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