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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영재 학교 입시도 한 달 이상 연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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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영재 학교 입시도 한 달 이상 연기된다

오프라인 입학설명회도 취소하고, 학교 홈페이지 통해 온라인 공지

지난해 4월 영재학교와 과학고, 자사고, 의치한수의예, 약대 진학을 위한 '종로학원하늘교육 고교 및 대입 특별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강사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4월 영재학교와 과학고, 자사고, 의치한수의예, 약대 진학을 위한 '종로학원하늘교육 고교 및 대입 특별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강사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전국 초·중·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학이 1개월 이상 늦어지면서 영재학교 입시도 한 달 가량 연기됐다.

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8개 과학영재학교 2021학년도 입학전형 일정이 다시 조정됐다.
경기과학고는 원서접수 기간을 3월 27일에서 5월 4일까지로 연기했다. 서울과학고는 이달 7~10일에서 5월 4~8일로,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지난 1~7일에서 오는 29일~5월 4일로 원서접수 기간을 각각 미뤘다.

대구과학고는 오는 29일에서 5월 5일, 대전과학고는 오는 27일에서 5월 4일, 광주과학고는 오는 28일에서 5월 4일로 원서접수 일정을 연기했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5월 1~8일,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5월 1~7일 긱각 원서를 접수한다.

지필고사에 해당하는 2단계 '영재성 검사 또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는 5월 17일에서 4주 미뤄져 6월 14일 실시된다. 2단계 지필고사 출제는 학교별로 하지만 8개 영재학교가 같은 날 시험을 실시한다.

영재학교는 1단계 서류평가를 거쳐 2단계 영재성 검사 또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3단계 영재캠프를 통해 합격자를 가린다.

영재학교 역사상 입학전형 일정이 1개월 이상 연기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해 오프라인 입학설명회도 취소하고,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지한다.

서울과학고의 경우 입학 안내 게시판에 '서울과학고 2020학년도 입학전형 기출문항'을 안내했다. '2021학년도 입학전형 F&Q'를 통해 지원자격과 모집인원, 제출서류, 1단계 전형, 2단계 전형, 3단계 전형, 합격 예정자, 학교 생활 등을 문답 형식으로 올렸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영재학교의 입시 경쟁률도 우수한 대입 실적, 가성비 높은 공립학교의 위상, 우수한 면학 분위기, 영재학교 입시에 실패하더라도 전기 과학고, 후기 자사고와 일반고 등에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특성으로 예년 수준의 높은 경쟁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