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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철도 이용객 전년比 3분의 1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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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철도 이용객 전년比 3분의 1로 추락

코로나19로 수익 급감… 수도권도 60% 수준 그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철도 이용객이 지난해 3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철도(코레일)의 지난달 여객 운송 수익은 10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2762억원의 38.2% 수준이다.
특히 코레일의 주 수입원인 KTX, KTX산천의 여객 운송 수익은 작년의 29.3%인 458억원에 불과했다.

상대적으로 열차운행이 적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매출 또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4.3% 수준에 머물렀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수도권 전철과 ITX 등 광역철도 또한 지난달 매출액이 457억원까지 추락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59.8%에 불과했다.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SR도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달 SRT 이용객 수는 72만9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89만7000명)에 비해 62% 감소했다.

또 여행이나 친지 방문 목적 등의 이용객이 몰리던 토·일요일의 경우 전체 이용객의 26%에 그쳐, 작년 동기(33%) 대비 7%포인트가량 줄었다.

신종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kc1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