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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오는 12일까지 ‘러시아 활 대게’ 30t 할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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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오는 12일까지 ‘러시아 활 대게’ 30t 할인 판매

이마트가 9일부터 12일까지 '러시아산 활 대게' 30t 물량을 할인 판매한다. 사진=이마트이미지 확대보기
이마트가 9일부터 12일까지 '러시아산 활 대게' 30t 물량을 할인 판매한다.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오는 12일까지 ‘러시아 활(活) 대게’ 할인 판매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는 코로나19로 대게 축제들이 연이어 취소돼 대게 수입업자들이 물량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동해안 3곳(울진, 영덕, 구룡포)의 대게 축제가 모두 취소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대량 계약해둔 러시아 활 대게를 팔 곳이 없어지고 가격도 10% 이상 하락하면서 관련 업체들은 난감한 상황이 됐다.

실제로 노량진 수산시장 주간 수산물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3일~28일 기준 대게 1㎏의 평균 시세는 2만5800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시세(2만9600원)에 비해 13%가량 낮은 금액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러시아산 활대게 한 마리를 약 4만5600원(1.2㎏)에 만나볼 수 있다. 기존 판매가(850g, 4만9800원 내외)에 비하면 35%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전체 판매 물량은 이마트 1년 평균 대게 판매량보다 많은 약 2만5000마리(30t)다.

일시적인 품절에 대비해 '품절 제로 보장’ 제도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 재고가 부족해 대게를 사지 못한 고객은 계산대에서 발행하는 품절 제로 쿠폰을 들고 10일 안에 매장에 재방문하면 행사가로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의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많은 고객이 질 좋은 제철 대게를 저렴한 가격에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