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코로나19로 대게 축제들이 연이어 취소돼 대게 수입업자들이 물량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실제로 노량진 수산시장 주간 수산물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3일~28일 기준 대게 1㎏의 평균 시세는 2만5800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시세(2만9600원)에 비해 13%가량 낮은 금액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러시아산 활대게 한 마리를 약 4만5600원(1.2㎏)에 만나볼 수 있다. 기존 판매가(850g, 4만9800원 내외)에 비하면 35%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전체 판매 물량은 이마트 1년 평균 대게 판매량보다 많은 약 2만5000마리(30t)다.
일시적인 품절에 대비해 '품절 제로 보장’ 제도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 재고가 부족해 대게를 사지 못한 고객은 계산대에서 발행하는 품절 제로 쿠폰을 들고 10일 안에 매장에 재방문하면 행사가로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의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많은 고객이 질 좋은 제철 대게를 저렴한 가격에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