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구례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취약계층에게 세심한 관심과 전남형 긴급생활비, 소상공인 공공요금 등 긴급 지원사업비를 신속하게 지급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 지사는 해외입국자 임시검사시설인 농협 구례교육원을 방문해 입소상황과 진단검사 실적 등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비롯 경찰, 소방, 공무원 등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힘든 여건이지만 입소자들이 불편해 한 부분을 확인해 격리 생활 과정에 어려움이 없도록 도민의 입장으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주길 바란다”며 “임시검사시설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지역주민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1일부터 해외입국자 임시검사시설을 운영해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거주지 시·군에서 자가격리토록 하고, 양성으로 판정되면 모두 전담병원으로 이송된다.
특히 도 임시검사시설을 비롯 인천공항, 광명역 등에 도·시군 직원과 의료, 경찰, 소방 인력 등 하루 총 100명의 인원이 24시간 감염차단의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공항에서 도 임시검사시설까지 해외입국자 이송과 입소자 숙식, 진단검사, 퇴소자 귀가를 위한 특별전담팀을 꾸려 밀착 지원하고 있다.
근무 직원들의 미담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입국한 한 외국인은 입국자 전용 KTX를 잘못 탑승해 포항으로 이동했으나, 전남도가 포항으로 즉시 출동해 직접 임시검사시설로 신속히 이송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임시검사시설을 제공한 한전KPS 인재개발원는 입소자를 대상으로 교양도서 등을 제공, 정서적 안정을 유지토록 배려하고 시설 운영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