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 8일 관민 금융기관의 대표들과 회담을 통해 중소·영세기업 등에 대한 자금융통 등 경제적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 담당관은 7개 도(都),부(府),현(県) 지사들과 학교, 백화점, 영화관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업종들에 대한 휴업을 어떻게 실시할지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일본 금융기관들은 정부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입을 모았다. 일본 전국은행협회 미케 겐조 회장은 정부가 정책을 진행하는 데 자금난이 없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일본 전국 지방 은행 협회의 사사지마 리츠오 회장 또한 정부의 지역 경제를 활성화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7일 긴급 경제 대책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입이 감소한 가구에 현금 30만엔(330만원)을 지급하고, 실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민간 금융기관으로부터 무이자·무담보의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45조엔(500조원) 이상의 자금을 풀기로 했다.
박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sori06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