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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임금 삭감·일시해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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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임금 삭감·일시해고 검토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테슬라 기가팩토리2. 사진=테슬라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테슬라 기가팩토리2. 사진=테슬라
테슬라가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임금 삭감과 일시해고를 검토하고 있다고 포브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방역조처로 테슬라의 주력 생산시설인 캘리포니아 공장이 계속해서 가동 중단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5월 4일 생산이 재개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그동안의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전직원 급여 삭감과 수천명 일시해고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는 테슬라 인사부에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입수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메일에 따르면 4월 13일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급여 30% 삭감하고, 이사급 이상은 20%를 삭감하게 된다.

또 나머지 직원들은 급여가 10% 삭감된다.

해외 직원들에게도 비슷한 수준의 급여 삭감 계획이 시행된다.

이메일은 2분기 말까지 급여 삭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시해고도 계획에 포함돼 있다. 테슬라는 "재택근무가 불가능하고, 작업장에서도 핵심 업무를 부과받지 못한 직원들"이 대상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테슬라 공장 직원 1만여명과 뉴욕주 버팔로의 태양광 공장 직원 상당수가 일시 해고 대상이다.
일시해고는 4우러 13일부터 시작해 이르면 5월 4일까지 이어진다.

테슬라는 지난주 2일만 해도 1분기 출하와 생산이 모두 기대를 웃돌았다며 밝은 실적을 공개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공장폐쇄, 심각한 경기침체 풍파를 이겨내는데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