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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전북은행, 코로나19 극복 위해 힘 모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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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전북은행, 코로나19 극복 위해 힘 모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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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군산시
전북 군산시와 전북은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시민과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원하는 ‘군산형 재난기본소득’의 원활한 지급을 위하여 손을 맞잡았다.

8일 강임준 군산시장과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형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식인 선불카드 발급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군산시와 전북은행은 선불카드의 원활한 발급과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상호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에 배부되는 ‘군산사랑 선불카드’는 별도의 승인 절차 없이 사용 가능한 카드로, 군산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서의 사용은 제한된다.

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 선불카드 신청은 온라인 신청과 현장 배부를 병행할 예정으로, 온라인 신청은 9일 9시부터 14일 18시까지 군산시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이 가능한 만 19세 이상 성인만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분에 대해서는 20일 이후 순차적으로 등기 발송할 예정이다.

현장 배부는 읍면지역은 13일부터, 동지역은 20일부터 시작되며, 배부방식은 공적 마스크 판매방식과 동일한 5부제가 적용된다.

신청장소는 2020년 3월 30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이며, 본인일 경우 신청서 및 신분증, 위임일 경우 위임장 및 위임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배부받을 수 있다.

5부제 운영 이후에도 카드 사용 기간인 7월 31일까지 선불카드 신청이 가능하므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하여 시간적 여유를 갖고 신청해 주기를 당부했다.
군산시는 시의회와 협조체계로 군산형 재난소득지원에 필요한 조례 제정 및 추경예산 편성을 위해 지난 6일과 7일 원포인트 임시의회를 개최했으며, ‘군산시 재난기본소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순세계잉여금과 재난관리기금으로 총 271억 원의 추경예산을 긴급 편성한 바 있다.

이번에 배부되는 군산사랑 선불카드의 사용이 본격화되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 기여는 물론, 3개월 내 총 270억 원이 지역 내에서 소비되면 소상공인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대한 신속하고 간결하게 선불카드가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군산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선불카드의 사용 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이며, 사용 기간이 지난 후에는 카드 잔액이 일괄 소멸될 예정으로, 기간 내에 모두 소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