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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기아차, 텔루라이드 SUV '올해의 월드카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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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기아차, 텔루라이드 SUV '올해의 월드카상' 수상

한국차 첫 선정…쏘울 EV도 '월드 어반카 상'

기아차가 텔루라이드 SUV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올해의 월드카 타이틀을 차지했다.
기아차가 텔루라이드 SUV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올해의 월드카 타이틀을 차지했다.
기아차가 8일(현지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 프로그램에서 올해의 월드카상을 수상했다. 기아차의 텔루라이드 SUV는 올해의 월드카 타이틀을, 쏘울 EV는 월드 도시(Urban)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포르쉐 타이칸(Taycan) 전기 스포츠 세단은 퍼포먼스카 부문 최종 후보 3자리를 모두 석권하는 등 많은 후보에 올라 월드 퍼포먼스카와 월드 럭셔리카 타이틀 2개를 거머쥐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취소된 뉴욕 국제 오토 쇼에서 열리던 통상적인 시상식이 아닌 원격으로 수상자를 발표했다. 배심원인 86명의 세계 언론인들의 모든 차량 평가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마감됐다.
올해의 대표상인 월드 카는 기아차에게 돌아갔는데, 한국 제조업체가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매와 소비자 피드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첨단 기술 및 스타일리시한 텔루라이드 SUV는 마쓰다 CX-30과 마쓰다3를 능가했다.

월드 어반카 상은 컴팩트 크로스오버의 전기 버전인 기아차 쏘울 EV로 돌아갔다. 소울 EV는 미니 전기와 폭스바겐 T-Cross를 물리쳤는데 그 중 후자는 미국에서 팔리지 않는다.

포르쉐는 퍼포먼스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타이칸은 메르세데스 벤츠 EQC와 동료인 포르쉐 911을 제치고 월드 럭셔리 자동차 표창을 수상했다. 포르쉐는 올해 강력한 제품 리스트롤 제출했고 그 중 타이칸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최종 카테고리는 올해의 세계 자동차 디자인이다. 올해 이 타이틀은 작년에 재설계 형식으로 데뷔한 마쓰다3에게 돌아갔다. 푸조 208과 포르쉐 타이칸을 물리쳤다. 이 부문은 이안 캘럼, 고든 머레이, 나카무라 시로 등 전 세계 자동차 디자인 전문가 7명이 참여한 패널이 쇼트 리스트를 편찬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마쓰다3는 기능적이고 경제적인 자동차에 오랫동안 빠져 있던 가치 자동차 범주에 유난히 세련되고 날렵한 디자인을 보여주었다.

심사 과정은 수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오토넘, 브렘보, 씨비전 인사이트, KPMG, 뉴스프레스, 뉴욕 국제 오토쇼, ZF가 후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