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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WTO “코로나19로 올해 세계무역 32% 축소…대공황 때와 비교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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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WTO “코로나19로 올해 세계무역 32% 축소…대공황 때와 비교도 불가피”

세계무역기구(WTO) 아제베두 사무총장(사진)이 8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올해 세계무역이 전년 대비 32%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세계무역기구(WTO) 아제베두 사무총장(사진)이 8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올해 세계무역이 전년 대비 32%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8일(현지시간) 2020년의 세계 무역량이 전년 대비 32%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 확대가 세계의 무역체제에 직격탄을 날릴 것이란 전망에 근거한 전망이다.

호베르투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또 1930년대의 대공황과의 비교도 피할 수 없다”라고 지적하고 “이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은 무엇보다 인명의 위기이지만, 사회·경제적인 중대 위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WTO의 예측에 따르면 낙관적인 시나리오로도 무역량이 1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두자릿 수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며, 모든 산업이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기나 자동차 등 복잡한 서플라이 체인(supply-chain‧부품 공급망)을 가진 산업의 침체가 심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