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특히 코젠바이오텍과 씨젠 등 바이오업체들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문제도 한국정부와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중국으로부터 진단키트, 인공호흡기, 마스크 등 의료용 장비들을 수입하고 있다.
아이를랑가 장관은 한국의 생명공학 회사 코젠바이오텍과 씨젠이 인도네시아에서 인도네시아 기업들과 공동으로 진단키트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양국이 한국에서 수입한 원료와 인도네시아에서 제조된 원료를 가지고 PPE 생산에 협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이를랑가 장관은 “한국정부가 인도네시아 정부에 50만 달러 상당의 현물지원을 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이것은 코로나19과의 싸움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위원회(BKPM)의 바리루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회장은 “업계가 의료 및 보호장비를 대량 생산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늘리면서 의료 용품을 생산하는 재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의료용 장비를 수송하기 위해 우리는 산업계, 공장, 국유기업(SOE)간에 조정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PT GA 인도네시아와 웨스트자바에서 운영중인 5개의 한국섬유회사 간의 컨소시엄은 지난주 50만개의 PPE를 생산해 인도네시아 각지로 보내졌다.
LG전자도 인도네시아에 5만개의 유전자증폭(RT-PCR) 진단키트를 배송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5월 초까지 35개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한 달에 약 1830만개의 PPE를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