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뱅크레이트닷컴에 따르면 최근 미국 성인 1456명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7%가 코로나 지원금의 지급을 고대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이 가운데 31%는 정부의 재난구호금이 가계에 도움이 되는 기간은 한 달도 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레그 맥브라이드 뱅크레이트 선임 재무분석가는 “이번 설문조사는 지원금이 만병통치약은 될 수 없지만 급격히 가계가 궁핍해진 수백만명의 미국인에게 간절히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일상적으로 써야 하는 필수품을 사거나 매달 내야 하는 공과금 정도를 해결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코로나 지원금을 어디에 사용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50%는 각종 공과금을 내는 데 쓰겠다고 밝혔고 41%는 매일 쓰는 필수품을 사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쓰지 않고 저축하겠다는 응답도 30%에 달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