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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5억달러 규모 포모사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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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5억달러 규모 포모사채권 발행

신한은행이 5억달러 규모의 포모사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백상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신한은행이 5억달러 규모의 포모사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백상일 기자
신한은행이 5억 달러 규모의 포모사채권을 발행했다.

신한은행은 5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포모사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신한은행의 포모사채권 발행은 이번이 처음으로 금리는 USD 3개월 리보(런던의 주요 은행 사이에서 단기자금을 조달하는 이자율)에 1.70%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포모사채권은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현지 통화인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대만까지 투자자 저변을 확대했고 포모사채권과 글로벌본드(144A/RegS)방식을 결합한 형태로 미주 지역 투자자들까지 참여했다. 이번 발행에는 Citi, Credit Agricole, HSBC가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특히 시장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발행액 대비 4.2배의 초과주문을 이끌어 내 신규발행프리미엄 지급 없이 성공적으로 발행을 마무리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신한은행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만 57%, 대만 외 아시아 36%, 미국 6%, 유럽 1%이며 유형별로는 은행 80%, 자산운용사⸱보험사⸱연기금 19%, PB⸱기타 1%의 투자자 분포를 보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이 향후 국내 금융기관들의 글로벌 자본시장 재접근과 외화채권 발행시 금리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