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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KT,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활성화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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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KT,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활성화 '책임진다'

과기정통부·NIA, 올 10기가 인터넷 활성화사업기관 선정…통신사 450억여 원 투자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10기가 인터넷 기반의 실감형 응용서비스 모델 발굴

10기가 인터넷 통신사 장비업체 수요공급 매칭. 출처=NIA이미지 확대보기
10기가 인터넷 통신사 장비업체 수요공급 매칭. 출처=NI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많은 기업들이 초고속 유·무선 네트워크와 지능화된 업무용 SW 기반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에 나서는 가운데, 정부가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10기가 인터넷 활성화 촉진에 나선다. 이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SK브로드밴드와 KT가 선정됐다. 이들은 향후 450억 원 규모의 자체 예산을 별도로 들여 10기가 인터넷 기반의 가정, 기업용 대상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솔루션 발굴 등을 주요 사업을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미래 ICT 융합서비스 개발과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2020년 10기가(10Giga) 인터넷 활성화 촉진 사업의 최종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0기가 인터넷은 기존 기가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속도로 5G 통신, 초고화질,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대용량·고품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NIA는 지난 1월 31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10기가 인터넷 활성화 촉진 사업 공모를 통해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과 KT 컨소시엄 2개 사업자를 최종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들 수행기관은 대·중소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통신사·장비개발사·서비스 개발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10기가 인터넷 인프라 확대와 응용서비스 발굴, 국산 기술·장비의 개발 및 검증을 바탕으로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유발되고 있는 근무환경 변화와 유·무선 콘텐츠 사용량 증가에 맞게 10기가 인터넷 기반의 일반 가정(B2C), 기업용(B2B) 대상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솔루션을 발굴하고 개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융복합 응용서비스 모델 발굴과 상용화도 지원한다. 이에 더해 5G와 10기가 인터넷 연계형 유·무선 통합 국산기술·장비를 개발하고 지난해 개발을 마친 국산 10기가 인터넷 장비를 기반으로 중소도시·군지역에 10기가 인터넷 커버리지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보격차 해소와 고품질 ICT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10기가 인터넷 사업의 정부 예산 중 90% 이상은 중소기업의 구매·개발 비용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통신사업자는 450억 원 이상 자체 예산 투입으로 10기가 인터넷 인프라를 확충한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NIA는 국산 네트워크 장비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와 10기가 인터넷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촉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을 통해 정부는 매체별 10기가 인터넷 핵심 국산기술·장비를 개발하고, 중소도시에 10기가 인터넷 개발장비 시험·검증으로 서비스 확대를 지원했다. 광케이블, 랜선, 동축케이블 등 10기가 인터넷 국산기술·장비 개발로 대도시뿐만 아니라 지방 중소도시·구도심 등 전국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문용식 NIA 원장은 “다양한 방식의 비대면 근무와 원격강의 등 가정에서의 교육이 확대됨에 따라 10기가 인터넷과 같은 고품질의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10기가 인터넷 기반의 국내 네트워크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융합서비스 발굴 및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