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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MGM, 넷플릭스 제치고 가가 주연 구찌 창업주 손자 암살사건 영화권리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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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MGM, 넷플릭스 제치고 가가 주연 구찌 창업주 손자 암살사건 영화권리 따내

리들리 스콧 감독의 구찌 창업주 손자 암살사건을 주제로 한 신작영화 주인공에 캐스팅 된 레이디 가가.이미지 확대보기
리들리 스콧 감독의 구찌 창업주 손자 암살사건을 주제로 한 신작영화 주인공에 캐스팅 된 레이디 가가.

MGM이 넷플릭스와 또 다른 1곳의 스트리밍 전달 서비스업체와 다툰 끝에 리들리 스콧이 감독을 맡은 구찌 창업자 일족의 암살사건을 둘러싼 영화의 권리를 획득했다고 미국의 영화 전문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지가 보도했다.

이 작품(타이틀 미정)은 작가 사라 게이 포덴의 ‘더 하우스 오브 구찌’를 기반으로 구찌를 창업한 구찌오 구찌의 손자 마우리치오의 암살사건에 초점을 맞춘 작품. 마우리치오는 아내 파트리치아가 고용한 킬러에 의해 1995년 살해됐다. 파트리치아는 1998년 이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18년 복역한 뒤 2016년 형기를 마쳤다.

영화에서는 이 파트리치아 역을 주역으로 하고 있으며, 레이디 가가가 연기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각본은 이번 작품이 장편 데뷔가 되는 로베르토 벤티베냐가 맡는다. 제작은 스콧 감독의 아내 잔니나가 스콧 감독 소유의 제작사 스콧 프리를 통해 맡는다. 전미 공개 예정일은 2021년 11월 24일.

스콧 감독은 얼마 전까지 벤 애플렉, 맷 데이먼, 아담 드라이버 등이 출연하는 ‘The Last Duel’을 촬영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여파로 중단했다. 이 작품을 다 찍은 뒤 구찌 영화제작에 들어간다고 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