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본 민간조사업체인 도쿄상공리서치(東京商工リサーチ)에 따르면 지난 9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영향으로 홋카이도 소재 부동산 업체 마루이 상사와 식료품 소매업체 ‘무라이 스토어’ 등 2곳이 도산했다.
마루이 상사는 그동안 실적부진으로 동종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코로나19의 감염 확대로 인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민박 사업의 취소가 잇따르면서 부채 총액이 약 9억8천만엔에 이르는 등 자금융통이 한계에 다다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관내 학교 급식용 식재료 판매도 함께 해 왔던 무라이 스토어(마츠마에쵸 소재)는 7일 하코다테 지방 법원으로부터 파산 수속 개시 결정을 받았다.
데이코쿠(帝国) 데이터 뱅크 하코다테 지점에 의하면, 이번 하코다테 지방 법원의 결정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제 휴교령이 결정타가 됐다. 무라이 스토어의 부채 총액은 약 7900만엔으로 알려졌다.
박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sori06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