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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앙헬리뇨 맨 시티 복귀 기정사실화…라이프치히 “아깝지만 어쩔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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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앙헬리뇨 맨 시티 복귀 기정사실화…라이프치히 “아깝지만 어쩔 수 없네”

맨체스터 시티 복귀가 기정사실화 된 라이프치히 DF 앙헬리뇨.이미지 확대보기
맨체스터 시티 복귀가 기정사실화 된 라이프치히 DF 앙헬리뇨.

RB 라이프치히에 임대 중인 스페인 수비수 앙헬리뇨(23)의 맨체스터 시티로의 복귀가 기정 노선인 것 같다고 9일(현지시간) 독일 ‘키커’지가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아인트호벤으로부터 시티로 환매된 앙헬리뇨는 2019-2020 시즌 공식전 출전이 12경기에 그치는 등 포지션 다툼에서 밀리면서 고전했다. 이에 따라 올겨울 이적시장 마지막 날 라이프치히로의 임대 이적을 결심했다.

이후 라이프치히에서는 왼쪽 윙백을 주전으로 꿰차고 지금까지 공식전 8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는 등 순식간에 핵심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챔피언스리그(CL)에서는 토트넘 격파에 기여하기도 했다.

한편 라이프치히에서 스포츠 디렉터를 맡고 있는 마르쿠스 크로셰는 “앙헬리뇨의 적응 능력은 매우 높다. 그의 퍼포먼스는 퀄리티와 인텔리전스를 증명하고 있다”며 올겨울 새로 가입한 선수를 높이 평가했다. 그래서 라이프치히는 앙헬리뇨와 함께 AS로마에서 임대이적 중인 체코 대표팀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24)와 함께 올여름 완전매입을 할 궁리였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에 의한 재정난을 이유로 그 기류가 이상해지고 있다고 한다. 앙헬리뇨에 관해서는 완전 이적으로 매입할 경우 3,000만 유로(약 35억 5000만엔)의 계약 해지금을 지불할 필요가 있지만 현시점에서 재정상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는 분석이다.

또 앙헬리뇨는 스페인 ‘칼리치아(Galicia)’지를 통해 “나는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의 플레이어다.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주전을 잡기 위한 포지션 경쟁을 그만둘 생각은 없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우선 사항이 맨체스터 시티로의 복귀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