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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코로나 옮길라' 국경 강화한 중국에 판로막힌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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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코로나 옮길라' 국경 강화한 중국에 판로막힌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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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베트남과의 국경 지역인 랑 손(Lang Son)을 통해 거래되는 수・출입 활동 관리를 강화했다. 갑작스럽게 판로가 막힌 랑손 지역은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랑 손성 산업통상청 팡 꽝 호이(Phang Quang Hoi)청장은 최근 중국지방 당국들이 국경 관문의 수출입 관리를 강화해 판로가 막혔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구체적으로 보조 국경 게이트인 탄 탄(Tan Thanh), 콕 남(Coc Nam)에서 매일 5시간(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 오후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하노이 시간기준)만 통관이 가능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폐쇄조치 됐다.
중국당국은 거래를 위해서 베트남으로 파견되는 중국인을 늘리고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된 지방에서 온 베트남 운전자가 중국에 입국하는 것을 금지했다. 또 국경 게이트간에 상품을 운송하는 전문 운전 팀을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수・출입 상품을 운송하는 트럭의 경우 전체 소독을 기본으로 지정된 지점과 경로에 따라 운송해야 하며, 지정된 화물 야드에서 적재와 하역작업을 해야 한다. 베트남 운전자는 화물야드 안에서만 활동할 수 있고 하루 내에 베트남으로 돌아가야 된다.

이번에 시행되는 엄격한 규제로 인해 랑 손성 국경 게이트를 통해 수출되는 상품의 통관물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재고가 된 상품을 싣은 운송 차량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한편, 4월 이후에도 랑 손 국경을 통해 수출되는 상품의 통관작업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랑 손 성은 기업들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 형태를 다양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만 밀수가 아닌 공식 수출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