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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국제유가 대 폭등, 골드만삭스 다우지수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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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국제유가 대 폭등, 골드만삭스 다우지수 보고서

뉴욕증시 야경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야경 사진=뉴시스
미국 뉴욕증시와 국제유가에 대 폭등이 다가오고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예측했다.

1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최대 투자은행의 하나인 골드만삭스 특별보고서를 냈다. 골드만 삭스는 이 보고소에서 코로나 쇼크가 정책 부양으로 대부분 소멸했다면서 뉴욕증시에 추가 하락 없으며 오히려 다우지수가 대 폭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 증시가 이례적 부양 정책 의지에 힘입어 더 이상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의 이 보고서는 데이비드 코스틴이 이끄는 골드만 전략팀이 지휘하여 작성한 것이다. 이례적인 정책 지원과 바이러스 곡선 평탄화 덕분에 뉴욕 증시와 미국 경제에서 모두 위험이 줄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역설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폐쇄를 끝내고 재개된 이후에도 2차 감염이 급증하지 않으면 주식시장이 새로운 저점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연준과 의회가 완전한 경제 붕괴 가능성을 차단했다면서 제로(0) 금리를 넘어서 정크본드(투자부적격 채권)까지 매입하는 이례적 정책들을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경제활동 재개 관련 지침을 곧 발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경제활동 재개 시점이 5월 1일 이전이 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지침과 권고를 꽤 빨리, 며칠 내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다시 열기 위한 계획을 완성하는 데 거의 접근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활동 재개 여부 및 시점 결정이 대통령이 아닌 주지사의 권한이 아니냐는 질문이 거듭 나오자 "누군가가 미국의 대통령이면 권한은 전면적이고 주지사들은 그걸 안다"면서 "미국 대통령의 권한은 전면적"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경제활동 재개 시점으로 5월 1일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미 동부 6개 주와 서부 3개 주 주지사들이 경제 정상화 여부 및 시점과 관련해 공조하기로 합의, 대통령과의 대치 전선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코스피는 상승 마감했다. 31.32포인트(1.72%) 오른 1,857.08로 마쳤다. 외국인은 지난달 5일부터 29거래일 연속 코스피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중국의 3월 수출입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와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006400](4.14%), LG화학[051910](3.65%), 현대차[005380](2.25%), 삼성물산[028260](1.95%), 네이버[035420](1.51%), 삼성전자[005930](1.45%), SK하이닉스[000660](1.1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6%), LG생활건강[051900](0.25%), 셀트리온[068270](0.23%)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3.58포인트(2.28%) 오른 610.29로 마감했다.에이치엘비[028300](9.99%), 케이엠더블유[032500](4.44%), SK머티리얼즈[036490](4.32%), 펄어비스[263750](4.04%), 헬릭스미스[084990](3.54%), 스튜디오드래곤[253450](3.05%), CJ ENM[035760](1.22%) 등이 올랐다. 씨젠[096530](-4.97%), 셀트리온제약[068760](-2.87%),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9%)는 내렸다.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제히 급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꺽이고 3월 중국 수출이 예상 밖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5.41포인트(3.13%) 급등한 1만9638.81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포인트(1.96%) 상승한 1433.51로 닫았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44.24포인트(1.59%) 상승한 2827.28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252.54포인트(2.47%) 오른 1만475.71로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62.35포인(3.24%) 상승한 1985.43으로 끝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33.72포인트(2.31%) 오른 1만332.94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증시도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6원 내린 달러당 1,217.3원에 마감했다. 중국 수출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은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불확실성'을 거듭 강조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3%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월 전망치(3.3%)에서 6.3%포인트 대폭 하향 조정한 수치다. 급격한 하향조정 이후에도 추가 하락 리스크가 크다고 덧붙였다. 웰스파고는 -2.6%, 도이체방크는 -1.7%, UBS는 -0.6%를 각각 제시하고 있다. 일본계 노무라홀딩스도 -4.0% 전망치를 내놨다.IMF는 "세계 경제는 대공황(Great Depression) 이후로 최악의 침체를 겪게 될 것"이라며 "10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뛰어넘는 충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4일 아침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328.60포인트(1.39%) 하락한 23,390.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19포인트(1.01%) 내린 2,761.63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8.85포인트(0.48%) 오른 8,192.42에 마감했다. OPEC 감산 합의 이후 국제유가 동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그리고 기업 실적 발표 등이 변수이다. JP모건과 존슨앤드존슨(J&J)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코로나19가 촉발한 각종 봉쇄 조치로 기업들의 1분기 순익이 금융위기 이후 최악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팽배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OPEC 플러스(+)가 언론에 보도되는 하루 1천만 배럴 수준이 아니라 하루 2천만 배럴 감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언을 이어갔다. OPEC+에 포함되지 않는 산유국의 감산도 포함한 수치로 보인다. 대규모 감산 합의와 트럼프 대통령 발언 등에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하락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여전히 큰 탓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2% 하락한 41.17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