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 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은 4월 8일 캐나다 베일리스 메디컬(Baylis Medical)사 뿐 아니라 폭스콘, 빈그룹과 인공호흡기 디자인과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드트로닉은 폭스콘 위스콘신 공장을 가동시켜 가능한 한 빨리 인공호흡기 제조를 시작할 방침이다.
폭스콘은 2015년부터 의료기기 역량을 강화해 왔으며 2015년 미국 소테라 와이어리스(Sotera Wireless)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브래디 왕은 "인공호흡기는 모터, 센서, 밸브가 필요한데 폭스콘은 이미 피아트사와 협력하여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고 모터 역시 주요 부분"이라며 "모터 기술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폭스콘은 여전히 메드트로닉이나 타 공급자들로부터 다른 부품들을 구입하고 위스콘신 공장에 더 많은 사람들을 고용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베트남의 최대 상장회사인 빈그룹은 P560 인공호흡기 1만대를 포함해 베트남에 있는 기존 자동차와 스마트폰 공장에서 월 5만5000대까지 인공호흡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년 동안 35개국에서 판매된 메드트로닉의 인공호흡기는 다음 달에 미국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메드트로닉은 밝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