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법인(이하 삼성 인도법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에 2억 루피(약 32억 원)를 기부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인도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은 가운데 삼성 인도법인이 재난구조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삼성 인도법인은 2억 루피를 마련해 1억5000만 루피(약 24억 원)는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코로나19 구호기금(PM Cares Fund)’에 기부하고 나머지 5000만 루피(약 8억 원)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우타르프라데시주(州)와 타밀나두주 주정부에 직접 전달할 방침이다.
로이터는 인도 전역에서 근무하는 삼성전자 근로자들도 기부금을 마련해 향후 수 주 내에 코로나19 구호기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삼성 인도법인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를 퇴치하기 위해 지난 몇 주 동안 인도 주정부와 관련 당국, 의료전문가들과 만나 광범위하고 의미 있는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원했다”면서 “삼성의 구호자금 마련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