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금융권 출신 인사가 다수 당선돼 금융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정치 입문 후 첫 도전이었던 이번 21대 총선에서 경기 고양정에 출마 김현아 미래통합당 후보와 경쟁했다. 접전 끝에 53.4%를 득표해 당선됐다.
법률이나 정책으로 금지된 것이 아니면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를 강조해 온 이 전 대표의 성향에 따라 금융업계는 좀 더 자유롭게 혁신금융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세종시갑에 출마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홍 전 대표는 1986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투자분석부장, 리서치센터장, 미래설계연구소장, 부사장 등을 거쳐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홍 전 대표는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위기가 발생할 때만 다양한 해법을 제시해오면서 미래경제전문가로 불리기도 한다. 그의 국회 입성으로 금융투자업계에 대한 다양한 정책 제언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금융 노조 출신으로는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 상임부위원장을 역임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선에 성공했다. 다만 문명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전 수석부위원장과 김현정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전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국회 입성을 노렸으나 낙선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