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OPEC, 코로나19 팬데믹 '전례없는 쇼크'로 올해 석유수요 하향조정

공유
0

[글로벌-Biz 24] OPEC, 코로나19 팬데믹 '전례없는 쇼크'로 올해 석유수요 하향조정

지난해보다 6.9% 감소한 하루 690만배럴 전망…4월 하루 2천만배럴 최대폭 감소 예상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세계 석유수요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세계 석유수요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사진=로이터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동반한 ‘전례없는 쇼크’로 올해 세계 석유수요전망을 하향조정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OPEC은 월례보고서를 통해 올해 석유수요는 지난해보다 6.9% 감소한 하루 690만배럴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에는 하루 6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상정했다.
OPEC는 “석유시장은 현재 급격하고도 강렬하며 세계 규모의 전례없는 쇼크에 휩싸이고 있다”면서 “침체리스크가 높아 2분기에도 추가조정의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OPEC은 4월의 석유수요는 하루 2000만배럴 줄어들면서 최대 감소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전날과 같은 19.8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