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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협력업체와 상생" SK건설 동반성장 대여금 400억 확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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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협력업체와 상생" SK건설 동반성장 대여금 400억 확대 지원

'행복날개협의회 공정거래 협약' 체결...공정위 4대실천사항 준수 확인

16일 서울 수송동 지플랜트(G.plant) 사옥에서 열린 ‘행복날개협의회 공정거래 협약식’에 참석한 임영문 SK건설 사장(오른쪽)이 이재림 행복날개협의회 회장(왼쪽)과 함께 공정거래 표준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건설이미지 확대보기
16일 서울 수송동 지플랜트(G.plant) 사옥에서 열린 ‘행복날개협의회 공정거래 협약식’에 참석한 임영문 SK건설 사장(오른쪽)이 이재림 행복날개협의회 회장(왼쪽)과 함께 공정거래 표준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건설
SK건설이 코로나19 확산 피해에 대응해 우수 협력업체에 무이자로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대여금 규모를 400억 원으로 늘린다.

17일 SK건설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서울 수송동 지플랜트(G.plant) 사옥에서 SK건설은 우수 협력업체들과 ‘행복날개협의회 공정거래 협약’을 맺고 비즈 파트너(Biz Partner)와 동반성장 강화를 약속했다.
공정거래 협약은 불공정거래행위 예방과 상호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대기업과 협력사가 세부 방안을 사전에 자율로 약정하는 제도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영문 SK건설 사장과 비즈 파트너 대표로 구성된 행복날개협의회 회장단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SK건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자 참가인원과 행사 규모를 예년보다 크게 축소했다.

양 측은 협약을 통해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바람직한 계약체결 ▲공정한 협력업체 선정과 운용 ▲하도급거래 내부 심의위원회 설치·운영 ▲바람직한 서면 발급·보존 등 공정거래위원회의 4대 실천사항 이행을 더욱 강력하게 준수할 것을 약속했다.

동시에 SK건설은 하도급 교육과 현장 실태점검으로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고, 간담회 운영과 윤리경영 시스템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우수 협력업체인 비즈 파트너들에게 무이자로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동반성장 대여금 규모를 400억 원으로 늘리고, 동반성장펀드와 네트워크론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꾸준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임영문 SK건설 사장은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올해 경영환경이 어려워 비즈 파트너와 협력이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공정거래 관련 법규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권장하는 실천사항을 준수하고, 공정거래문화 정착과 금융·기술·교육 지원 등 비즈 파트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은 지난 2011년 ‘외주 행복날개협의회’를 발족해 우수 협력업체들과 긴밀한 정보공유와 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외주 행복날개협의회에 이어 2013년부터 ‘조달 행복날개협의회’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 현재 행복날개협의회는 사업 형태와 업종별 9개 분과로 구성돼 총 97개 회원사(비즈 파트너)들이 활동하고 있다.

SK건설은 업계 최고 수준의 동반성장 방안을 꾸준히 만들어 적극 실천한 결과, 지난해 6월 동반성장위원회 주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건설업계 최초로 2016~2018년 3년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2019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