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9일 기준으로 전통시장과 상점가, 개별상가 등 전국 513개의 임대인 3425명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총 3만 44개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 또는 동결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참여 임대인 수는 부산이 7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547명), 경남(461명), 경기(209명), 충북(201명)이 뒤를 이었다. 임대료 인하·동결 혜택을 받은 점포 수는 서울이 1만 455개로 최다였고, 전남(3893곳), 부산(3171곳), 제주(2427곳), 전북(1535곳)이 뒤따랐다.
인하율은 20% 이상~30% 미만 구간, 임대료 인하 적용기간은 주로 2~3개월로 파악됐다. 중기부는 임대료 인하 사실을 밝히기 꺼리는 임대인들도 상당수 있는 점을 고려할 경우 임대료를 낮춘 임대인 동참범위는 더 많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중기부는 앞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이 계속 확산될 수 있도록 '1기관 1시장 자매결연'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임대료 인하 점포가 많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20곳을 오는 5월 초 선정해 스프링쿨러 설치, 노후전선 교체 등 화재 안전관련 설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