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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10선 돌파, 3.09% 급등...외국인 한달 만에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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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10선 돌파, 3.09% 급등...외국인 한달 만에 귀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동반강세

코스피가 17일 1910선을 돌파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17일 1910선을 돌파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코스피가 1910선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가 임상에서 발열과 증상 완화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3.09%(57.46포인트) 오른 1914.53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이번주 코스피는 종가기준으로 1825.76에서 1914.53으로 88.77포인트가 올랐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가 사자에 나서며 상승폭은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순매수에 나섰다. 31거래일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3226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도 2356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6095억 원을 나홀로 팔았다.

이번주로 넓혀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2173억 원, 삼성SDI 661억 원, LG화학 597억 원을 많이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 1403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928억 원, KB금융 710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기관은 삼성전자 1226억 원, SK하이닉스 598억 원, 롯데케미칼 333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오롱인더 319억 원, 셀트리온 208억 원, KB금융 163억 원을 내다팔았다.

개인은 KB금융 867억 원, SK하이닉스 779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589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삼성전자 3673억 원, LG화학 812억 원, 네이버 715억 원을 내다팔았다.
이날 하루동안 상한가 없이 71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144개 종목이 내렸다. 39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2%(11.36포인트) 오른 634.79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기 8.57%, LG화학 5.69%, 삼성SDI 5.72% 등 강세를 나타냈다.

IT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각각 4.90%, 3.44% 등 뛰었다.

반면 셀트리온 1.86%, 엔씨소프트 0.92% 등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바이오 기업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효과에 대한 기대에 파미셀 11.11%, 신풍제약 2.85% 등 올랐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 미국 경제활동 정상화의 추진에 급등마감했다”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IT종목군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