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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진인터내셔널 신용등급 'CCC+'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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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진인터내셔널 신용등급 'CCC+'로 강등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고려, 한진인터내셔널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한 단계 낮추고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S&P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201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심가에 문을 연 한진인터내셔널의 윌셔그랜드센터 호텔의 운영 안정화가 늦춰질 것"이라며 "해외여행이 급감하면서 관광 산업은 사실상 멈췄고 숙박업도 세계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진인터내셔널의 재량적 현금흐름이 앞으로 2∼3년 동안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객실점유율과 단가가 크게 떨어져 이 회사의 올해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이 1000만∼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또 "한진인터내셔널에 대한 모기업 대한항공의 지원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현재 대한항공은 해외 여객 노선 80∼90%의 운항이 중단됐으며 이는 총매출의 60∼70%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