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고려, 한진인터내셔널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한 단계 낮추고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진인터내셔널의 재량적 현금흐름이 앞으로 2∼3년 동안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객실점유율과 단가가 크게 떨어져 이 회사의 올해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이 1000만∼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또 "한진인터내셔널에 대한 모기업 대한항공의 지원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현재 대한항공은 해외 여객 노선 80∼90%의 운항이 중단됐으며 이는 총매출의 60∼70%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