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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보잉 20일 CH-47 수송헬기와 V-22 오스프리 동체공장도 가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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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보잉 20일 CH-47 수송헬기와 V-22 오스프리 동체공장도 가동 재개

미국 방산업체 보잉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2주간 일시 가동 중단한 펜실베이나주 리들리 타운쉽( Ridley Township) 공장 가동을 20일 재개한다. 이 공장은 미국 해병대가 사용하는 틸트로터기 V-22 오스프리와 미 육군용 CH-47 대형 수송헬기,공군용 MH-138 그레이 울프 헬기를 생산하는 핵심 공장이다. 보잉은 이 공장의 가동을 지난 3일 중단했다. 보잉은 이 공장 가동 중단 기간 동안 전 시설을 완전히 소독하고 손 소독장을 설치했으며 근로자용 마스크도 구비하기로 했다.

.보잉 필라델피아 리들리 타운쉽 공장의 CH-47 치누크 최종 조립라인. 사진=보잉이미지 확대보기
.보잉 필라델피아 리들리 타운쉽 공장의 CH-47 치누크 최종 조립라인. 사진=보잉

보잉은 17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히고 "근로자 보건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미국 방산업체 주 계약자 중 공장을 폐쇄한 첫 업체다.

리들리 타운쉽 공장은 미군은 물론 네덜란드 공군이 사용할 대형 수송헬기 CH-47F를 최종 조립하고 미해병대가 사용하는 V-22 오스프리 동체를 생산한다. 그레이하운드는 영국 이탈리아 합작 방산업체 레오나르도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헬기다.

보잉 필라델피아 리들리 타운쉽 공장의 V-22 오스프리 동체 조립 라인. 사진=보잉
보잉 필라델피아 리들리 타운쉽 공장의 V-22 오스프리 동체 조립 라인. 사진=보잉


보잉은 출근하는 근로자들은 작업 전에 체온을 측정을 받도록 했으며 감염 차단을 위해 근로자간 간격을 더 넓히도록 했다.

보잉은 재택근무가 가능한 근로자들은 재택 근무가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보잉이 필라델피아 공장 가동을 재개하기로 한 것은 737맥스와 777 상용 제트기, KC-46 공중급유기와 P-8 해상초계기를 생산하는 워싱턴주 퓨짓 사운드 지역 공장 재개 결정 이후 이뤄졌다.

보잉은 지난 16일 오하이오주 히스의 군용 소형 항공기 수리공장도 다시 문을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