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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6588명...방역 모범국서 동남아 최다발생국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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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6588명...방역 모범국서 동남아 최다발생국 전락

19일 기준 동남아 11개국 중 최다...인도네시아 6575명, 필리핀 6259명

싱가포르의 한 마트에서 주민들이 식료품을 사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싱가포르의 한 마트에서 주민들이 식료품을 사는 모습. 사진=뉴시스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던 싱가포르가 19일(현지시간) 기준 동남아시아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국가로 전락했다.

현지 뉴스매체 스트레이트타임스(ST)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이날 신규 확진자 59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6588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남아시아 11개국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 누적 확진자 수는 6575명, 필리핀 6259명으로 집계됐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가 기숙사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이라고 밝혔다.

밀집지역인 기숙사에서의 집단감염자 증가가 싱가포르 확진자 급증의 주된 원인인 셈이다.

이외에 싱가포르는 지난달 23일 개학과 등교 조치를 예정대로 강행한 것도 확진자 수 증가를 초래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당시 개학 이틀만에 한 유치원에서 20명 가량의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이후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돼 싱가포르 교육당국은 지난 3일 재택수업으로 전환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