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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WHO 에볼라 종식 선언 앞두고 아프리카 콩고서 새로운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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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WHO 에볼라 종식 선언 앞두고 아프리카 콩고서 새로운 환자 발생

신규 환자, 치료 중이던 병원서 탈출

지난해 10월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지역에 있는 베니에서 에볼라에 걸려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주민의 집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0월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지역에 있는 베니에서 에볼라에 걸려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주민의 집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세계보건기구(WHO)가 계획했던 에볼라 유행 종식 선언을 앞두고 중앙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 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신규 에볼라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WHO가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가 7주 이상 나오지 않아 WHO가 13일 에볼라 종식 선언을 할 예정이었는데 이같은 일이 터졌다.
여기에다 WHO에 따르면 20일 콩고민주공화국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에볼라 확진자가 탈출하는 일까지 발생하면서 에볼라가 다시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국의 추적을 받고 있는 문제의 에볼라 환자는 동부 도시 베니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28세의 오토바이택시 운전사로 밝혀졌다.

WHO의 에볼라 대응팀 관계자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아직 구체적인 상황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콩고 당국의 협조는 물론, 시민단체 관계자 등의 협조를 받아 문제의 환자에 대한 수색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환자로 인한 감염 확산이 없도록 노력 중이지만 2차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