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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밴사 당기순이익 1643억 원…전년 대비 1.0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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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밴사 당기순이익 1643억 원…전년 대비 1.02% 감소

지난해 부가통신업자(밴사) 주요 손익현황. 자료=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부가통신업자(밴사) 주요 손익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부가통신업자(밴사)의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밴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밴 사업 시장 수익 대부분(98.2%)을 차지하는 주요 13개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643억 원으로 전년(1660억 원) 대비 17억 원(1.02%) 줄었다.
전자지급결제(PG) 등 기타사업 부문의 수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비용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수익은 2조4480억 원으로 전년(2조3453억 원) 대비 1027억 원(4.4%) 증가했다.

밴 사업부분은 전년(1조4149억 원) 대비 1080억 원(7.6%) 감소한 1조3069억 원을 기록했다. 밴 상품수익(1092억 원)은 등록단말기 의무전환 완료에 따른 단말기 판매 감소로 전년 대비 326억 원(23.0%) 감소했다.

기타사업 부문은 온라인쇼핑거래 확대로 PG사업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9304억 원) 대비 2107억 원(22.6%) 증가한 1조141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2조2554억 원으로 전년(2조1463억 원) 대비 1091억 원(5.1%) 늘었다.

2018년 등록단말기 의무 전환 완료에 따라 단말기 판매가 감소하면서 등록단말기 구입·판촉비용 등 상품비용(2758억 원)은 전년(2913억 원) 대비 155억 원(5.3%) 줄었으나 PG사업 관련 대표가맹점 수수료 증가 등으로 기타 영업비용이 전년(1조1653억 원) 대비 1586억 원(13.6%) 증가한 1조329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밴사들의 자산은 2조3923억 원으로 전년 말(2조1035억 원) 대비 2888억 원(13.7%) 증가했다. 부채는 8648억 원으로전년 말(7084억 원) 대비 1564억 원(22.1%) 늘었다.

자본은1조5275억 원으로 전년 말(1조3951억 원) 대비 1324억 원(9.5%) 증가했다. 지난 몇 년간 지속적인 흑자 시현으로 이익잉여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년 말(1조604억 원) 대비 이익잉여금은 923억 원(8.7%) 늘었다.

카드 거래건수는 188억 건으로 전년 말 대비 13억 건(7.4%) 늘었고, 가맹점 수도 272만 개로 21만 개(8.4%) 증가했다. 단말기 수는 361만 대로 50만 대(15.9%) 늘어났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