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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무너지는 국제유가 사상 첫 마이너스 폭락, WTI -30 달러… 뉴욕증시 다우지수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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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무너지는 국제유가 사상 첫 마이너스 폭락, WTI -30 달러… 뉴욕증시 다우지수 강타

OPEC 총회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OPEC 총회 모습 사진=뉴시스

국제유가가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선물 만가일을 맞이 공급초과로 보관창고가 넘치면서 마구 퍼내기를 한 탓이다.

국제유가 마이너스 폭락은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21일 뉴욕증시와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미국의 주종원유인 WTI Crude Oil (Nymex)는 이시각 현재 배럴당 USD/bbl. 마이어스 -30.40달러를 지나고 있다. 전일대비 -266.39% 떨어진 상태이다.< May 2020 3:02 PMWTI Crude Oil (Nymex) USD/bbl. -30.40 -48.67 -266.39% May 2020 3:02 PM>

국제유가 실시간시세 Energy
INDEX UNITS PRICE CHANGE %CHANGE CONTRACT TIME (EDT)
WTI Crude Oil (Nymex) USD/bbl. -30.40 -48.67 -266.39% May 2020 3:02 PM
Brent Crude (ICE) USD/bbl. 26.20 -1.88 -6.70% Jun 2020 3:02 PM
RBOB Gasoline (Nymex) USd/gal. 68.87 -2.20 -3.10% May 2020 3:02 PM
Natural Gas (Nymex) USD/MMBtu 1.93 +0.18 +10.15% May 2020 3:02 PM
Heating Oil (Nymex) USd/gal. 90.40 -5.23 -5.47% May 2020 3:02 PM

이날 WTI 5월 물은 장이 열리자마자 하락하기 시작했다.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은 크게 3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원유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주요 산유국이 감산에 나섰지만 원유 생산을 줄인 것보다 수요가 더 많이 줄어들었다. 그 바람에 국제유가가 떨어졌다.

둘째는 5월물 WTI 만기일(21일)이 다가온 것도 영향을 줬다. 5월물을 6월물 선물 계약으로 교체하는 이른바 롤 오버과정에서 국제유가가 떨어졌다,

셋째는 중국의 성장률 폭락이다. 전세계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중국 경제가 올 1분기에 마이너스 6.8% 성장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제유가는 그먀알로 패닉이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처음 발병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충격을 받은 곳이다. 그런만큼 중국 1분기 성장률은 미국과 유럽 등의 피해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가 될수 있다. 중국은 국제원유 시장에서 큰 의미를 가진 나라이다. 2001년 전후 시작된‘수퍼사이클 즉 국제유가 대세상승은 중국이 만들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르면서 원유 소비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을 낳으면서 국제유가 장기 상승이 가능했다. .

국제유가는 이날 급락으로 수퍼사이클 그 이전으로 회귀했다. 바로 1990년대 저유가 국면으로 돌아간 것. 이른바 마의 ‘죽음의 계곡이다. 국제유가 하락은 무려 5~6년 이어졌다. 이번 죽음의 골짜기가 90년대만큼 길게 이어질지는 불투명하지만 그래도 적지않은 충격이 예상된다. 마이클 린치 전략에너지경제연구소 대표는 “국제 유가 원유 시장이 1분기 ‘피바다(bloodbath)’였다면, 2분기는 ‘죽음의 골짜기(Valley of Death)에 들어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F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원유 수요 위축 공포가 시장을 집어삼키면서 OPEC의 감산합의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산유국들이 대대적인 감산에 합의했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수요 감소분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