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 시간)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단행된 외출금지령에 집에서 OTT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급증하자 이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해킹하려는 가짜 웹사이트들이 700여개나 급증했다.
사이버 보안회사 마임캐스트의 디지털범죄 책임자 칼 원(Carl Wearn)씨는 "거대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들을 사칭하는 도메인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무료로 구독할 수 있다는 미끼를 걸어 돈벌이가 되는 데이터를 훔쳐 간다"고 말했다.
런던 경찰 당국은 이와 관련해 최근 몇 주간 남동부 런던을 수색해 코로나19 디지털 사기 관련 증거를 대거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은행, 통신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코로나 사태 혼란을 틈타 기승을 부리는 범죄자들을 잡아들이고 있다"며 "국가적 위기를 사기 행각으로 악용하려는 사람들은 추적해서 재판에 넘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넷플릭스는 21일 예정된 실적발표에서 700만명의 신규 글로벌가입자가 예상되며 전체 가업자수는 1억6000만명을 넘어섰다. 디즈니 플러스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월~4월초 사이 가입자수를 기존의 두 배인 5000만명으로 늘렸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