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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4차 한미 통화스왑 21억 달러 공급으로 '달러 실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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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4차 한미 통화스왑 21억 달러 공급으로 '달러 실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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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간 체결된 통화스와프에 따른 4차 자금 공급 규모가 21억1900만 달러로 확정됐다.

한국은행은 21일 83일물 35억 달러와 6일물 5억 달러 등 총 40억 달러 규모의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경쟁입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입찰 결과 83일물에 21억1900만 달러의 응찰이 이뤄졌고 전액 낙찰됐다. 6일물에 대한 응찰은 없었다. 이번에 낙찰된 달러 자금은 결제일인 오는 23일에 실제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19일 미 연준과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이후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4차례 경쟁입찰 외화대출을 진행해왔다. 지난달 2일과 이달 7일, 14일 진행된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공급 규모는 각각 87억2000만 달러, 44억1500만 달러, 20억2500만 달러였다.

한은은 앞으로도 외화자금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면서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 자금 시장의 경색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