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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 “코로나 극복 위해 집단적 복원력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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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 “코로나 극복 위해 집단적 복원력 키워야”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 사진=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 사진=페이스북
“회복하는 능력은 누구도 타고나지 않는다. 근육처럼 키우는 것이다.”

고난이나 역경을 극복하고 거기에서 회복하는 능력(resilience)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경험을 통해 쌓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베스트셀러 '옵션 B' 등의 저자로도 유명하고 전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손꼽히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던진 조언이다.

샌드버그는 21일(이하 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남편과 2015년 사별하기 전까지는 생일을 자축하는 습관이 없었다”면서 고난이나 역경을 겪을수록 스스로에 갇히지 말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것을 권했다.

그녀는 “회복력이란 우리가 우리 스스로로 키워야 하는 것인 동시에 주변 사람들과 관계 속에서 키워야 한다”면서 “누구나 고난과 역경에 처할 수 있고 지금 현재 모든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 처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샌드버그 COO가 애덤 그랜트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 심리학과 교수와 함께 펴낸 저서 ‘옵션 B’의 개념도 바로 그런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회복하는 과정을 말한다.

그녀는 “누구나 불행한 일을 겪게 되면 시간이 흐를수록 지인들의 연락이 끊기기 마련”이라면서 “이런 상황일수록 움츠려들지 말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적으로 고난을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샌드버그 COO는 코로나19 사태로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힘들어진 현재의 상황에서는 공동체 차원의 집단적인 회복력을 키우는 것도 아울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