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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重, 아프리카 기니 발전소에 엔진 8기·기자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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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重, 아프리카 기니 발전소에 엔진 8기·기자재 공급

노드골드(Nordgold) 작업자가 아프리카 기니 레파 발전소 내부에서 관련부품 유지보수 작업을 진행중이다. 사진=노드골드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노드골드(Nordgold) 작업자가 아프리카 기니 레파 발전소 내부에서 관련부품 유지보수 작업을 진행중이다. 사진=노드골드 홈페이지
현대중공업이 아프리카 서부 기니의 레파(Lefa) 금광에서 추진중인 발전소 사업에 주요 발전설비를 공급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현대중공업 첨단 발전설비가 공급되면 레파 금광 발전소 연료소비는 15% 절약될 것이며 엔진오일도 30% 줄어든다고 22일 보도했다. 또 최신설비가 적용되면 발전소 수명도 크게 늘어 15년 이상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전소 프로젝트는 2021년 말에 완공된다.
발전소는 33MW 규모 화력발전을 할 것으로 보이며 현대중공업은 이 발전소에서 사용되는 육상발전소용 엔진8기와 기자재 부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전소 보수건설의 총 공사비용은 2300만 달러(약 283억 원)이며 현대중공업이 납품하는 설비의 자세한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레파 금광은 글로벌 광석업체 노드골드(Nordgold)가 소유하고 있으며 발전소 공사를 담당하는 업체는 중국국가기계산업협회(SINOMACH) 계열사 중국제조서비스그룹(SUMEC)이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발전 설비가 중국 제조서비스그룹에 공급되는 셈이다.

니콜라이 제렌스키(Nikolai Zelenski) 노드골드 대표는 “새 발전소는 온실 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레파 금광 발전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투자”라며 “이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제조서비스그룹 그리고 현대중공업과 꾸준히 협력할 방침”이라고 강조 했다.

로이터는 이번 프로젝트가 기니 현지 주민에게 일자리 수 백개를 창출하고 지역 건축 자재 업체 발전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