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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00선 눈앞, 사흘만에 기지개…재정정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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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00선 눈앞, 사흘만에 기지개…재정정책 기대

외국인 기관투자자 동반매도
SK이노베이션 등 약세

코스피가 다시 1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재정정책 기대에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를 강화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89%(16.77포인트) 오른 1896.15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만에 반등세다. 장중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경제 위기 대응 방안과 관련해 "40조 원 규모로 위기 극복과 고용을 위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긴급히 조성한다"
고 밝히며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사흘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388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도 3070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나홀로 3174억 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8억583만 주, 거래대금은 9조2867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3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404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2%(6.39포인트) 오른 635.16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SK이노베이션이 유가 급락에 재고 평가손실이 발생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로 실적부진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에 2.23% 내렸다. 에쓰오일도 0.59% 하락했다.

현대모비스 0.36%, 신한지주 0.36%, KB금융 0.63%, 기아차 1.56% 등 내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기관의 매수세에 4.19% 올랐다.

엔씨소프트 5.45%, LG생활건강 2.93%, SK하이닉스 3.20%, 삼성바이오로직스 0.17%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증시는 반등했으나 유가급락에 미국 에너지기업의 자금경색에 대한 걱정이 제기되며 투자심리는 위축된 상황”이라며 “일부 현금 비중을 유지하면서 조정시점을 이용해 선별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상원이 4840억 달러 규모의 중소기업, 병원 등을 위한 자금 지원을 체결하고, 이탈리아는 내달 4 일부터 경제 셧다운을 일부 완화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좋은 소식도 있다”며 “외국인의 대량매도가 없다면 지금보다 조정폭이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