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업계로서는 처음 발표된 델타의 1분기 손익은 5억3400만 달러(약 6570억 원, 주당 0.84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억3000만 달러(약 8980억 원) 흑자였다. 1분기의 여객 수송량은 최대 95% 떨어졌다.
델타의 에드워드 바스티안 CEO는 코로나19 위기 종식 후에도 완만한 페이스로의 회복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델타는 2분기 매출액도 9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분기 항공편 운항을 국내선은 80%, 국제선은 90% 줄여 전체적으로 85%가량 감축할 계획이다.
비행 편수를 줄이거나 간부의 보수를 삭감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2분기의 캐시버닝을 하루 약 5000만 달러까지 반감시키는 등 총 경비의 약 50%(약 50억 달러) 절감을 목표로 한다.
미 재무부는 20일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타격을 받고 있는 항공업계에 대한 급여보조 첫 번째 조치로 29억 달러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급여보조 54달러의 절반을 당일 받고 나머지는 매달 분할해서 받는다.
또 이와 별도로 46억 달러의 정부 대출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