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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SK해운, 中 조선사로부터 초대형 광석선 1척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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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SK해운, 中 조선사로부터 초대형 광석선 1척 인수

대련조선산업 야드에서 선박이 건조되고 있다. 사진=대련조선산업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대련조선산업 야드에서 선박이 건조되고 있다. 사진=대련조선산업 홈페이지
한국 선사 SK해운이 중국 조선사로부터 초대형 광석선(VLOC) 1척을 인수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SK해운이 대련조선산업(DSIC)으로부터 VLOC 1척을 인수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번에 인수한 선박의 건조 계약은 2017년 척당 7600만 달러(약 930억 원)에 체결됐으며 총 2척 VLOC 가운데 첫 번째 선박이 인도된 것이다.
VLOC 선명은 '아이언 마운틴(IRON MOUNTAIN)‘으로 재화중량(DWT) 32만5000t으로 건조됐다. 선박 제원은 길이 339.9m, 너비 62m, 깊이 29.5m로 알려졌으며 ’황산화물 세정장치(스크러버)‘가 장착됐다.

스크러버 장착은 국제해사기구(IMO)2020 환경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최근 건조되는 모든 선박에 장착되는 장치다. IMO2020 환경규제는 연료에 포함돼 있는 황산화물 함유량을 3.5%이하에서 0.5%이하로 낮춰야 하는 제도를 뜻한다.

이 선박은 브라질 철광석 수출업체 발레(Vale)와 체결한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조를 담당하고 있는 대련조선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박건조 일정을 준수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