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론은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고효율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분야로 대출금의 용도가 제한된 대출 제도이다.
산은 등 금융기관은 이번 폴란드 공장 증설사업을 시작으로 GM과의 합자회사(JV) 설립, 중국 공장 증설, 구미 양극재 공장 신축 등 올해에만 10억 달러 규모 이상의 금융협력을 계획 중이다. LG화학이 2024년 배터리 분야에서만 30조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데 있어 조력을 다할 예정이다.
산업은행과 LG화학은 각각 900억 원, 600억 원을 출연해 3월 중 15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조성을 완료했다. 지원대상 협력업체 선정을 위한 협의를 마치고 4월 말부터 은행 영업점을 통해 본격적인 자금 지원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함과 동시에 2차전지 분야 성장의 과실을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한 산업 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이번 그린론은 외화 자금시장 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임에도 코로나19 이후의 산업 주도권 확보 차원에서 미래 전략산업을 댜른 산업에 우선해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아울러 동반성장펀드 조성을 통해 공급망에 있는 국내 소재‧부품‧장비 중소‧중견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