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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주 석달새 100만명 늘어...'동학개미운동' 파워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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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주 석달새 100만명 늘어...'동학개미운동' 파워 입증

작년 12월 64만→3월말 162만명, 보통주 136만명 중 '개미' 135만명
1분기 순매수액도 7조8천억, 23일 주가 4만9850원 마감 한달새 17%↑

23일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1555.2150)보다 83.69포인트(5.34%) 내린 1482.46,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467.75)보다 23.99포인트(5.13%) 내린 443.76에 마감했다. 사진은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3일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1555.2150)보다 83.69포인트(5.34%) 내린 1482.46,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467.75)보다 23.99포인트(5.13%) 내린 443.76에 마감했다. 사진은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사진=뉴시스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 폭락장에서 ‘대장주’ 삼성전자를 지키기 위해 대거 주식매입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개미) 증가로 삼성전자 주주가 약 100만명 늘어났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기준 삼성전자 주주 수가 162만 8598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연말(64만 879명)보다 98만 7710명(154.1%) 크게 증가했다.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에 동참한 개인 투자자가 3개월 사이에 삼성전자 주식을 매입하는데 집중한 결과로 분석됐다.

예탁결제원 집계자료에서 삼성전자 주주는 보통주 136만 5221명, 우선주 26만 3368명으로 구분됐다. 주주 증가율은 보통주 140.1%, 우선주 264.1%로 우선주가 훨씬 높았다.

특히, 보통주 주주에서 개인이 135만 7033명(99.4%)을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같은 동학개미운동의 영향으로 1분기(1~3월)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도 삼성전자였고, 순매수액이 7조 8000억 원이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23일 종가 기준 4만 9850원으로 마감돼 한 달 전보다 17.29% 올랐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