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펀드를 처리하기 위한 ‘배드뱅크’ 설립을 놓고 판매회사 간에 이견을 보이자 금융감독원이 조율에 나섰다.
금감원과 판매회사들은 지난 20일 한차례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판매 규모가 적었던 판매회사들이 ‘검토 중’ 또는 ‘아직 의견을 제출하기 어렵다’ 등 시간을 더 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금융감독원에 전달했다.
출자 규모나 세부 운용 계획 등이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참여하는 결정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배드뱅크는 판매 규모가 많았던 우리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은행, 대신증권, 신영증권, KB증권 등 6개사 위주로 설립이 추진돼 왔다.
판매와 피해 규모가 많았던 만큼 적극적으로 배드뱅크 설립을 추진했고, 금감원도 전 판매회사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중재한 것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