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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배드뱅크' 시작부터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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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배드뱅크' 시작부터 ‘이견’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펀드를 처리하기 위한 ‘배드뱅크’ 설립을 놓고 판매회사 간에 이견을 보이자 금융감독원이 조율에 나섰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한 19개사와 금융감독원은 23일 '라임 펀드 이관을 위한 신설 협의체'에 대한 추가 회의를 가졌다.

금감원과 판매회사들은 지난 20일 한차례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판매 규모가 적었던 판매회사들이 ‘검토 중’ 또는 ‘아직 의견을 제출하기 어렵다’ 등 시간을 더 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금융감독원에 전달했다.

출자 규모나 세부 운용 계획 등이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참여하는 결정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배드뱅크는 판매 규모가 많았던 우리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은행, 대신증권, 신영증권, KB증권 등 6개사 위주로 설립이 추진돼 왔다.

판매와 피해 규모가 많았던 만큼 적극적으로 배드뱅크 설립을 추진했고, 금감원도 전 판매회사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중재한 것이다.
그러나 출자규모에 대한 이견이 시작부터 드러난 것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