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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또 흔들리는 뉴욕증시 · 국제유가, 렘데시비르 최후의 승부… 길리어드 시카고대 임상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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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또 흔들리는 뉴욕증시 · 국제유가, 렘데시비르 최후의 승부… 길리어드 시카고대 임상결과 발표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미국 뉴욕증시와 국제유가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 국제금값등이 연일 요동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속에 호재와 악재가 번갈아 터지면서 변동 폭이 매우 커져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아왔던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과연 제대로 된 코로나 치료제로 이어질 것인가가뉴욕증시와 국제유가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 국제 금값 등을 좌우하는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언론 보도가 맞는 지 아니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곧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임상 성공 결과를 내놓을가 최대의 관심이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인류를 구할 신약인가, 치료효과 없는 물약인가. 그 결과에 따라 뉴욕증시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 ’

2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빠르면 다음 주 시카고 대 병원의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중국에서 임상 실패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초기에 종료돼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며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공개한 초안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에서 진행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의 무작위 임상시험이 실패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이 FT는 렘데시비르가코로나19 환자 상태를 개선시키거나 혈류 내 병원균을 줄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투약에 따른 부작용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길리어드는 그러나 중국 임상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조기 종료한 것이라면서 곧 시카고 대 임상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반박했다. 렘데시비르는 원래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사스와 메르스 등 코로나바이러스 계열 감염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렘데시비르 쇼크 속에 24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67.44포인트(0.86%) 하락한 1만9262.00으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4.69포인트(0.33%) 내린 1421.29로 마감했다.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일본증시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9.97포인트(1.06%) 하락한 2808.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40.58포인트(1.33%) 내린 1만423.46으로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25.78포인트(1.27%) 하락한 2003.75로 닫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다는 소식이 악재가 됐다.

뉴욕증시에서는 국제유가 상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난항 우려가 엇각리면서 혼조세 였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39.44포인트(0.17%) 상승한 23,515.26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1포인트(0.05%) 하락한 2,797.80에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0.63포인트(0.01%) 내린 8,494.75에 마감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국제유가 동향 그리고 ,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소식이 변수혔다. 미국 노동부는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81만 명 줄어든 442만7000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5주 약 2천650만 명이 실직한 셈이다. 금융위기 이후 늘어난 일자리가 전부 사라졌다. 사상 최악 수준의 실업 대란이지만 그래도 주간 신규 실업자가 400만 명대로 줄어든 점이 위안을 주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1.43% 하락한 41.38을 기록했다.

24일 코스피는 25.72포인트(1.34%) 내린 1,889.01로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관련 논란으로 경제 활동 재개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천220억원, 외국인이 2천33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삼성전자[005930](-1.00%)와 SK하이닉스[000660](-1.45%) 그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6%)와 LG화학[051910](-2.08%), 현대차[005380](-2.49%)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0.83포인트(1.68%) 내린 632.96으로 종료했다.에이치엘비[028300](-2.05%)와 펄어비스[263750](-2.00%), 케이엠더블유[032500](-3.74%), 스튜디오드래곤[253450](-3.21%) 등이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9%)는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8원 오른 달러당 1,235.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지수증권(ETN) 및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기초지표 가치 대비 시장가격의 괴리율 관련 기준을 통합·강화한 상시 대응기준을 마련했다. 모든 ETN·ETF 종목은 괴리율이 20%를 넘길 경우 거래 방식이 단일가매매로 바뀐다. 또 단일가매매 상태에서 괴리율이 30% 이상으로 커지면 3거래일간 매매거래를 정지한 뒤 이후 단일가매매로 거래를 재개한다. 단일가매매 상태에서 괴리율이 정상화되면 단일가매매가 해제되고 일반 접속거래 방식으로 돌아간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