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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우즈베키스탄 경제동향과 정부대응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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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우즈베키스탄 경제동향과 정부대응 현황

- 우즈베키스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이동제한 및 조업중단 조치 시행 -

- 현재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 중 -




우즈베키스탄 코로나19 발생 현황


2020년 3월 15일 프랑스를 방문했던 우즈베키스탄 국민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우즈베키스탄 내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2020년 4월 24일 현재 확진 1716명, 완치 450명, 사망 7명을 기록하고 있다. 타국가에 비해 첫 확진자는 다소 늦게 발견된 편이나 4월 들어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빨라졌는데 이에 대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4월 이후의 빠른 확진자 증가추세는 일일 코로나19 검사 능력 향상에 따른 증가라고 밝힌바 있다. 4월 4째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55명로 4월 15일에 가장 많은 16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 발생 추이가 점차 완만해지고 있으며, 4월 23일에는 4월 2일 이후 가장 적은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수에 비해 사망자 수는 적은 편인데 이는 확진자가 주로 면역력이 좋은 20대~40대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 코로나19 확진자 수 현황
(단위: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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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Review.uz
주: 4월 23일 기준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하자 최초 발생을 막기위해 2월 4일부터 중국 4개 도시(베이징, 우루무치, 시안, 청도) 정규 직항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으며 3월 1일부터는 한국, 이탈리아, 일본 등 코로나19가 확산된 국가와의 정규 항공편 운항을 축소 또는 중단했다. 기존 우즈베키스탄과 한국 간에는 항공편이 주 13회 편성돼 있었으나 주1회로 축소됐고 뒤이어 3월 14일에는 제3국 경유와는 상관없이 한국, 중국, 이란,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국민의 입국을 전면 중단시켰다. 그러던 중 3월 15일에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3월 24일부터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4월 17일 기준 지역별 확진자 수는 아래와 같으며 타슈켄트, 부하라, 호레즘, 안디잔주에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견됐다.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수 현황
(단위: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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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azeta.uz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책


시행일
조치내역
3월 15일
ㅇ 나부르즈(우즈베키스탄 최대 명절) 행사 취소
3월 16일
ㅇ 2주간 유치원, 학교, 대학 폐쇄 조치
ㅇ 영화관 폐쇄, 축구 경기 등 대형 행사 중단
3월 17일
ㅇ 국내 여행 자제 권고
ㅇ 각종 종교 행사 중단
3월 19일
ㅇ 실내 놀이방, 클럽 등 영업 중단 조치
ㅇ 재무부 산하에 10조 숨 규모(약 천만 달러)의 위기대응펀드 조성
3월 20일
ㅇ 4월 30일까지 모든 국제선 여객기 운항 중단
3월 22일
ㅇ 타슈켄트 내 대중교통 운행 중단
3월 23일
ㅇ 타슈켄트 내 직장 재택근무 실시 권고
ㅇ 마스크 필수 착용 권고
ㅇ 육로 국경 폐쇄
ㅇ 결혼식 등 15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 금지
3월 24일
ㅇ 타슈켄트시 봉쇄(화물만 이동 가능)
ㅇ 국내선 여객기 운행 전면 중단
ㅇ 타슈켄트 내 식료품 시장을 제외한 모든 시장 조업 중단
3월 25일
ㅇ 마스크 미 착용시 벌금 부과
3월 27일
ㅇ 나망간, 사마르칸트, 굴리스탄 주 모든 교통수단 운행 중단
ㅇ 3명 이상 모임 금지, 보행자 간 2m 거리 유지
ㅇ 주(州) 간 교통수단 운행 중단
3월 30일
ㅇ 타슈켄트 내 승용차 운전 금지 조치(특별허가차량만 운행 가능)
ㅇ 4월 20일까지 전국 공항 폐쇄
4월 1일
ㅇ 65세 이상 외출 금지 조치 시행
4월 6일
ㅇ 타슈켄트 내 모든 시민 대상 필수적인 활동 제외하고 외출 금지(사회적격리조치 시행)
4월 9일
ㅇ 차량 특별 운행증 신규 심사 및 발급 중단
4월 20일
ㅇ 5월 10일까지 사회적 격리조치 기간 연장
ㅇ 5월 31일까지 외국인 체류 비자 기간 자동 연장
ㅇ 6월 31일까지 각종 허가증, 면허증, 신분증 유효기간 자동 연장)
ㅇ 지역별로 단계적인 사회적 격리조치 해제 검토
4월 21일
ㅇ 초, 중, 고 2020년 상반기 현장 개학없이 원격수업으로 대체
자료: Gazeta.uz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한 국경폐쇄 및 국제선 항공기 운항 중단을 통해 국외로부터의 추가 확진자 유입을 막았으며, 내부적으로는 이동 제한 및 조업 중단 조치 등을 시행해 지역 및 사람 간의 추가적인 확산 방지에 중점을 뒀다. 국민들에게는 해당 조치의 필요성을 설명함과 동시에 정부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에는 벌금 부과, 차량 압류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기관 및 현지기업의 경우 대부분은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재택근무가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직원들에게 무급 및 유급휴가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개인사업자의 경우에는 약국, 슈퍼, 식당 등을 제외하고는 조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큰 피해를 보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조세 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현재 개인사업자의 80%가 조업을 중단했다고 한다.

사회적 격리조치 기간이 5월 10일까지 추가로 연장됨에 따라 가계 경제활동이 생계유지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크게 위축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국민들 사이에는 사회적 격리조치 완화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4월 20일 코로나19 대책위원회에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거나 상황이 완화되고 있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시작해 지역별로 격리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일부 경제부문의 조업도 재개되고 있는데 우즈베키스탄 경제의 주요 한 축인 건설 활동은 방역 규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조건 하에 재개가 됐다. 또한 4월 21일에는 납세 규모가 큰 기업의 근로자는 개인 승용차를 이용한 출퇴근을 가능하게 하는 등 현재는 가계 및 국민 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들이 검토 및 발표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우즈베키스탄 경제 현황


우즈베키스탄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0년 1/4분기에 경제성장률은 4.1~4.4%를 기록할 것이며 산업 생산량은 전년대비 4% 증가, 수출과 수입은 각각 11%, 1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한편 국제경제기구들은 우즈베키스탄 경제성장률을 우즈베키스탄 정부 예측치 보다 더 낮게 발표했는데 세계은행은 우즈베키스탄 경제성장률을 1.6%, IMF는 1.85%, 아시아개발은행은 4.7%로 발표했다.

실제 2020년 1분기 우즈베키스탄 대외무역액은 전년대비 약 10.2% 감소한 81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출은 10.9% 감소한 33억7000만 달러, 수입은 9.7% 감소한 47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1분기 우즈베키스탄 대외 무역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우즈베키스탄 통계위원회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위축 및 현지 수요감소로 인해 대부분의 수입 품목에서 수입 감소가 목격됐고 자동차 부품, 전기, 석탄, 가구, 컴퓨터, 의료용품 등 일부 품목만 수입이 증가했다. 국가별 교역량의 경우 중국, 러시아, 한국, 카자흐스탄, 터키, 독일 순으로 전년과 동일했으나 한국과의 교역량은 큰 폭으로 감소해 전년대비 22.7% 감소한 5억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유가 및 에너지 가격 하락, 해외근로자의 달러 송금액 감소,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감소가 뚜렷해지면서 숨/달러 환율도 단기간에 급상승했다. 2020년 3월까지 환율은 1달러당 9500숨 선을 유지했으나 4월 들어 가파르게 올라 현재는 1달러당 1만 137숨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숨 환율 추세
(단위: 달러/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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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경기부양책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국가예산 투입과 함께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의 국제기구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3월 19일 재무부 산하에 10조 숨 규모 위기대응펀드를 조성했다. 해당 기금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 실업자 지원, 중소기업 지원 등에 투입되고 있다.

또한 4월 30일에 발표된 대통령령 5978호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경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조치’에 따르면 개인, 법인에게 금융 혜택 제공 및 총 3억7000만 달러에 달하는 세제 혜택이 제공됐다. 재난 보조금의 경우 지급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보이나 지급 여부, 지급 대상, 규모 등에 대한 세부사항은 발표되지 않았다.

내용
상세내용
금융 지원
ㅇ 지급준비금 인하를 통한 2조6000억 숨 규모의 추가 유동성 시장 공급
ㅇ 7조9000억 숨 규모의 법인 대출 상환 기간 연장
ㅇ 금융난에 직면한 개인, 법인의 시중은행 대출 상환 기간을 10월 1일까지 유예
감세 및 세금 납부 기간 유예
ㅇ 영업중지 상태인 개인사업자 대상 개인 소득세 및 사회 보장세 납부기한 연장
ㅇ 항공사, 여행사, 호텔 사업자 대상 재산세, 토지세 납부 면제, 사회보장세 12%에서 1%로 감면
ㅇ 재산세 및 토지세 증세 대상자 기존 증세안 철회
ㅇ 월 매출 10억 숨 이하 부가가치세 납부 대상자 납부 및 신고기한 연장(분기)
ㅇ 대외무역거래 연체 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폐지
자료: Uzdaily

또한 해당 대통령령에 따라 2020년 12월 31일까지 완제품 생산에 필요한 일부 원료에 대해 관세 및 소비세 납부가 면제됐다.

연번
HS Code
품명
1
0207
제0105의 가금류의 육과 식용 설육(신선한것, 냉장하거나 냉동한것으로 한정한다.)
2
0301−0305
활어, 신선하거나 냉장한 어류, 냉동 어류, 어류의 필레와 그 밖의 어육, 건조한 어류
3
0402
0405
0407

밀크와 크림(농축했거나 설탕이나 그 밖의 감미료를 첨가한 것 한정한다.)
버터와 그 밖의 지방과 기름(밀크에서 얻은 것으로 한정한다.)
새의 알(껍질이 붙은 것으로서 신선한 것, 보존처리하거나 조리한 것으로 한정한다.)
4
0703
0706

070700
양파, 쪽파, 마늘, 리크와 그 밖의 파속의 채소(신선한 것이나 냉장한 것으로 한정한다.)
당근, 순무, 샐러드용 사탕무뿌리, 선모, 샐러리액, 무와 그 밖에 이와 유사한 식용 뿌리(신선한것이나 냉장한것으로 한정한다.)
오이류(신선한 것이나 냉장한 것으로 한정한다.)
5
0708
0713

채두류(꼬투리가 있는지에 상관없으며 신선한 것이나 냉장한것으로 한정한다.)
건조한 채두류(꼬투리가 없는 것으로서 껍질을 제거한 것인지 또는 쪼갠 것인지에 상관없다.)
6
110100
1104

밀가루나 메슬린 가루
그 밖의 가공한 곡물(예: 껍질을 벗긴 것, 압착한 것, 플레이크 모양인 것, 진주 모양인 것, 얇은 조각으로 만든 것, 거칠게 빻은 것(제1006호의 쌀은 제외한다), 곡물의 씨눈으로서 원래 모양인 것, 압착한 것, 플레이크 모양인 것, 잘게 부순 것
7
1512
해바라기씨유, 잇꽃유, 목화씨유와 그 분획물(정제했는지에 상관없으며, 화학적으로 변성 가공한 것은 제외한다.)
8
170199
사탕수수당이나 사탕무당(기타)
9
1902
파스타(조리한것인지 또는 육이나 그 밖의 물품으로 속을 채운 것인지에 상관없으며 스파게티, 마카로니, 누들, 라자니아, 뇨키, 라비올리, 카넬로니 등과 같이 그 밖의 방법으로 조제한 것을 포함한다.)와 쿠스쿠스(조제한 것인지에 상관없다.)
10
2102103100
2102103900
베이커리 효모
11
3005
탈지면, 거즈, 붕대와 이와 유사한 제품(예: 피복재, 반창고, 습포제)으로서 내과용, 외과용, 치과용, 수의과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의료물질을 도포하거나 침투시킨 것이나 소매용 모양이나 포장을 한 것
12
3306
구강, 치과 위생용 제품류(치열교정용 페이스트와 가루를 포함한다.), 치간 청결용실로서 개별 소매용으로 포장한 것(치실)
13
3401


3402

비누, 비누로 사용되는 유기계면활성제품과 조제품(막대 모양, 케이크 모양, 주형 모양으로 된 것으로 한정하며 비누를 함유한 것인지에 상관없다.), 피부세척용 계면활성제품과 조제품(액체나 크림 형태의 소매용으로 한정하며, 비누를 함유한 것인지에 상관없다.), 비누나 세제를 침투시키거나 도포한 종이, 워딩, 펠트, 부직포
유기계면활성제(비누는 제외한다.), 조계 계면활성제, 조제세제(보조 조제 세제를 포함한다.), 조제 청정체(비누를 함유한 것인지에 상관없으며, 제3401호의 물품은 제외한다.)
14
3406000000
양초와 이와 유사한 물품
15
3605000000
성냥(제3604호의 화공품은 제외한다.)
16
4015110000

4015190000

고무로 만든 의류와 의류 부속품(장갑, 벙어리장갑을 포함하고 경질 고무 외의 가황한 것으로 한정하며, 어떤 용도인지는 상관없다.)
기타
17
480300



4818
화장지, 안면용 티슈스톡, 타월, 냅킨스톡과 이와 유사한 가정용이나 위생용 종이, 셀룰로오스워딩, 셀룰로오스섬유의 웹(주름지거나 구겨진 것, 올록볼록한 것), 구멍을 뚫은 것, 착색한 것, 표면장식한 것, 인쇄한 것인지에 상관없으며 롤 모양이나 시트 모양으로 한정한다.

화장지와 이와 유사한 종이, 셀룰로오스워딩, 셀룰로오스섬유의 웹(가정용이나 위생품으로 사용되는것으로서 폭이 36cm 이하인 롤 모양이나 특정의 크기나 모양으로 절단한 것으로 한정한다.), 손수건, 클렌징티슈, 타월, 책상보, 서비에트, 베드시트와 이와 유사한 가정용품, 위생용품이나 병원용품, 의류와 의류 부속품(제지용 펄프, 종이, 셀룰로오스워딩, 셀룰로오스섬유의 웹으로 만든 것으로 한정한다.)
18
5603
부직포(침투, 도포, 피복, 적충한것인지에 상관없다.)
19
9019200000
오존 흡입기, 산소 흡입기, 에어로졸 치료기, 인공 호흡기나 그 밖의 치료용 호흡기기
20
961900
위생 타월(패드), 탐폰, 유아용 냅킨, 냅킨 라이너와 이와 유사한 물품(어떤 재질이라도 가능하다.)
자료: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령 제5978호

전망 및 시사점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만해도 2020년 우즈베키스탄 경제 성장률은 5% 후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성장 둔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경제 침체를 막기 위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각종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가 산업 및 국민 경제 활동은 거의 중단돼 국가 경제가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현지 생산 감소 및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 여파로 인해 2019년 이후 정부의 수출 육성책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던 우즈베키스탄 수출에도 적신호가 켜졌으며 원유 및 에너지 가격 폭락, 환율 변동 등 외부 충격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KOTRA 타슈켄트 무역관이 우즈베키스탄 바이어들과 접촉해 본 결과 대부분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 정상적인 연락이 어렵고 연락이 가능한 경우에도 격리 조치가 해제되고 국내 및 외부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된 이후에 재연락을 요청하는 등 신규 수입 의사 확인 및 거래 제안에 매우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또한 향후 수입 의사 및 계획에 대해서도 환율 급등으로 인해 수입 품목, 수입 국가, 수입물량 등의 수입 양상이 기존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대답하는 바이어도 있었다. 국민 소득 감소로 인한 소비자들의 구매력 약화와 환율 급등으로 수입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바이어들은 단기적으로는 비싼 품목보다 생활에 필수적이고 저렴한 품목의 수입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소비자들의 가격 우선 선호 현상은 이전보다 강해질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우즈베키스탄 시장에서 가격보다 품질을 내세워 다른 국가, 특히 중국과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무역관 자체 연락 결과 실제로 바이어들은 향후 중국 제품 수입 의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국민들의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 정부도 점차 제한 조치를 완화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생필품과 의료용품 등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늘어난 품목의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장기적으로는 결국 우즈베키스탄 경제 발전의 중요한 발전 동력이 되고 있는 제조업, 자동차 산업, 건설업과 관련된 품목의 수입 수요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자료: 우즈베키스탄 통계위원회,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대통령령 제 5978호, Gazeta.uz, Kun.uz, Uz daily, podrovno.uz, Review.uz, 타슈켄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