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7일 코로나19 봉쇄조치를 완화함에 따라 볼프스부르크공장의 재가동에 들어간다.
BMW, 다임러, 폭스바겐은 독일정부가 코로나19를 추적과 봉쇄하는 능력과 코로나19 감염자를 확인하기 위해 광범위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건강관리시스템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완전히 대조적다. 미국 자동차노조의 간부는 불충분한 코로나19검사를 이유로 들면서 5월 초순에 자동차공장의 재개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너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유럽의 공장에서는 작업방식이 변경됐으며 보다 엄격한 위생관리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대되고 있다.
폭스바겐의 작업평의회 책임자는 "월요일에 독일 자동차산업이 돌아온다. 폭스바겐에서는 5주간의 공장가동 중지기간을 이용해 생산재개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BMW는 27일부터 엔진제조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BMW는 5월 4일 영국 굿우드(Goodwood)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Spartanburg)에 있는 생산공장을 재가동하며 시장수요를 감안해 독일 딩골핑(Dingolfing)과 멕시코의 산루이스포토시(San Luis Potosi) 공장이 5월 11일에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피아트클러이슬러는 27일부터 이탈리아 중부의 시벨(Sevel)공장을 정상과 비교해 70~80% 수준으로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프랑스에서는 이번 주 도요타가 발렌시아(Valenciennes) 조립공장을 재가동했고 르노는 파리 서쪽 클레옹(Cleon)공장에서 엔진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플린스(Flins)공장이 전체 인력의 25%만 투입돼 재가동될 예정이다.
스웨덴의 볼보 자동차는 이번주에 생산 공정을 점검한 후 톨스랜다(Torslanda)공장을 재개 장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