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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 국제유가 또 흔들, 코로나치료제 투약 남성 고환 마비 …클로로퀸 렘데시비르 관련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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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 국제유가 또 흔들, 코로나치료제 투약 남성 고환 마비 …클로로퀸 렘데시비르 관련주 비상

보잉과 MS, 페이스북, 테슬라 실적 발표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 뉴욕증시와 국제유가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 국제금값 등이 연일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와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상황속에 호재와 악재가 번갈아 터지면서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로나 치료제로 기대를 모아왔던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과연 제대로 된 코로나 치료제로 이어질 것인지? 뉴욕증시와 국제유가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 국제 금값 등ㅇ느 그 임상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측과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곧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임상 성공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렘데시비르와 관련해서는 임상시험 실패 소식뿐만 아니라 또 다른 부작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식 출판 전 논문을 사전 게재하는 ‘bioRxiv’ 사이트에는 최근 중국 선전시 산부인과·아동건강관리병원과 선전 제2인민병원 연구진이 쥐 모델에서 렘데시비르의 생식 독성을 평가한 결과, 남성의 고환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게재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도 환자 3명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결과, 모두 메스꺼움, 구토, 위 마비, 직장 출혈을 나타났고, 간 손상 등의 부작용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일본 은행인 국채 무제한 매입의 카드를 꺼냈다. OPEC는 곧 감산을 시작한다.

27일 아시아증시는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 한도 폐지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225 지수와 톡픽스 지수가 2.71%와 1.83% 씩 올랐다. 한국 증시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1.79%, 2.20% 상승했다. 중국 증시에서도 상하이 종합지수(0.25%)와 선전 종합지수(0.06%)가 나란히 올랐다. 그 영향으로 같은 시간 뉴욕 증시의 S&P 500 선물 지수와 유럽 증시의 유로스톡스 50 선물 지수도 상승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는 경기 부양책으로 당분간 국채 매입 상한을 폐지했다. 무제한 으로 국채를 사들이겠다는 것이다.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매입도 더 확대한다.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은 주식 직접 매입에 직전 단계 까지 바짝 접근했다. '

코스피지수는 27일 33.76포인트(1.79%) 오른 1,922.77에 마쳤다. 코스피가 1,920선을 넘은 것은 3월10일 이후 한 달 보름만이다.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경기부양책 서명, 일본은행의 무제한 국채 매입 그리고 국내 금융지주의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 등의 호재가 이어졌다. 삼성전자[005930](1.01%), SK하이닉스[000660](1.47%), 네이버[035420](2.60%), 셀트리온[068270](0.47%), 현대차[005380](1.66%), 삼성SDI[006400](0.72%), 삼성물산[028260](1.01%) 등이 오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1%)와 LG생활건강[051900](-2.72%)은 내렸다. LG화학[051910]은 보합 마감이다. 업종별로는 은행(5.94%), 금융업(5.15%), 전기가스업(4.71%)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13.90포인트(2.20%) 오른 646.86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65%), 에이치엘비[028300](3.04%), 셀트리온제약[068760](0.28%), CJ ENM[035760](6.32%), 씨젠[096530](7.26%), 케이엠더블유[032500](0.32%), 제넥신[095700](12.18%) 등이 오르고 펄어비스[263750](-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0.77%), 휴젤[145020](-0.97%) 등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9.3원 내린 1,226.2원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엿새 만에 순매수로 방향을 전환함으로써 이제 본격적으로 '사자'에 나설지 관심이다. 외국인이 이날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KB금융[105560]이다. 381억원어치르 ㄹ샀다.하나금융지주[086790](308억원), 신한지주[055550](300억원)에도 매수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또 SK하이닉스[000660] 289억원, LG이노텍[011070] 141억원을 순매수했다. 인은 이날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252670](148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는 코스피 200 선물의 일일 수익률을 마이너스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엔씨소프트[036570](65억원)와 'KODEX WTI원유선물(H)[261220](29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1분기 성장률 등 핵심 경제지표가 변수이다. 애플과 엑손모빌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진단과 추가 부양책 여부 등도 관심이다. 미국 1분기 GDP는 3.5%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 30% 이상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에 대해 심각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다며 병원이나 임상 시험에서만 쓰여야 한다고 경고한 것이 주목을 끌었다. 클로로퀸 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던 약품이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르면 5월 중순에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예비 결과는 더 빨리 나올 수 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가 주관하고 있는 이 시험은 대조군 등을 포함해 보다 정치한 결론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연구다. 길리어드는 늦어도 5월 말 해당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길리어드는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는 4월 말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렘데시비르 관련해서는 미국에서 시행된 임상시험 결과 발표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발표 및 연설 일정으로는 4월28일 소비자신뢰지수와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 지수가 발표된다. 알파벳과 캐터필러, 화이자 등의 실적 발표 그리고 4월29일 FOMC 결과와 1분기 GDP 그리고 잠정주택판매 등이 있다. 보잉과 MS, 페이스북, 테슬라 실적 발표등이 있다. 4월30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3월 개인소비지출 및 개인소득, 4월 시카고 PMI 그리고 애플과 아마존, 길리어드 등의 실적이 나온다. 5월 1일에는 ISM 및 마킷의 4월 제조업 PMI와 3월 건설지출 등이 발표된다. 엑손모빌과 셰브런이 실적을 이날 공개한다.

지난 주말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가 260.01포인트(1.11%) 상승한 23,775.27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94포인트(1.39%) 오른 2,836.74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139.77포인트(1.65%) 오른 8,634.52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한주동안 1.93% 내렸다. S&P 500 지수는 1.32% 그리고 나스닥은 0.18% 각각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17% 하락한 35.93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