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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기업 일반회사채 발행 6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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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기업 일반회사채 발행 60% 급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달 기업들의 일반회사채 발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직접금융은 15조6463억 원으로 전닯다 7.4% 줄었다.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이 11조2239억 원, 1조7884억 원으로 각각 19.5%, 108.3% 증가했지만 일반회사채는 2조6340억 원으로 60.4%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회사채의 경우도 채무상환 목적의 차환사채가 1조6523억 원으로 전체의 62.7%를 차지했다.

반면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회사채는 7317억 원으로 27.8%에 그쳤고, 시설자금은 2500억 원으로 9.5%에 불과했다.

은행채 발행만 232.2% 늘어난 7조2089억 원으로 전달보다 232.2% 급증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이 가장 많은 곳은 우리은행의 1조8469억 원이었다.
국민은행이 1조8073억 원, 신한은행 1조6203억 원, 하나은행 1조688억 원, S-Oil 6800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일반 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위축된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회사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발행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달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4692억 원으로 전달보다 96.8% 늘었다.

기업공개는 1032억 원으로 25.3% 줄었지만 유상증자가 3660억 원으로 264.9% 증가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