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중계권사인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EPL 역사상 최고로 멋진 골을 뽑는 팬 투표 결과, 손흥민의 골이 26%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총 50개 후보를 대상으로 3주 동안 팬 투표를 받은 결과다.
스카이스포츠는 "이 골은 지난해에야 나왔지만, 손흥민의 탁월함은 그보다 과거 시즌에 나온 골들을 제치고 왕관을 차지할 만큼 인상적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의 골이 각종 상을 휩쓸자 '이제 남은 건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뿐'이라는 평가마저 나온다. 푸스카스상은 FIFA가 그해 전 세계에서 나온 모든 골 중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7일 번리와의 EPL 16라운드에서 전반 32분 폭풍 질주 후 골을 넣어 축구 역사에 기록될 멋진 득점 장면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당시 손흥민은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아 약 70m를 내달리며 무려 6명의 번리 선수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손흥민은 '슈퍼스타'에서 '훈련병' 신분이 돼 제주도 해병대 훈련소에서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