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파키스탄 고순도 텔라프탈산(PTA)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조치다.
27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으며, 파키스탄 증권거래소에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장 셧다운은 코로나19확산 방지와 동시에 PTA 수요 감소에 따른 결정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공장 재개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09년 파키스탄PTA 지분 70.1%를 148억 원에 인수, 파키스탄에 진출했다. 중국 등 PTA 공급 확대로 인한 글로벌 공급과잉과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에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