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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영토를 넓혀라] J트러스트그룹, 아시아 잠재 금융시장 발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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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영토를 넓혀라] J트러스트그룹, 아시아 잠재 금융시장 발굴 집중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을 선보이며 동남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J트러스트그룹이 아시아의 잠재 금융 시장 발굴에 힘쓰고 있다. 사진=J트러스트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을 선보이며 동남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J트러스트그룹이 아시아의 잠재 금융 시장 발굴에 힘쓰고 있다. 사진=J트러스트그룹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을 선보이며 동남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J트러스트그룹이 아시아의 잠재 금융시장 발굴에 힘쓰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J트러스트는 한국, 일본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 몽골 등 아시아권 6개 국가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아시아권에 총 34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J트러스트는 2011년 일본 신용카드 사업에서 성장 기반을 구축해 2012년부터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저축은행과 캐피탈 등 서민금융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J트러스트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도 금융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남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에서는 2014년 무티아라 은행 인수를 통해 J트러스트 뱅크를 운영 중이다. J트러스트 뱅크는 중소기업 대출, 외환업무를 비롯한 다양한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업은행으로 자카르타에 위치한 본점을 포함해 전국 47개 지점망을 갖추고 있다.

J트러스트 뱅크는 다른 대형 외국계 저축은행들이 현지 대규모 산업과 기반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 사업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현지 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개인 금융소비자를 위한 소액대출과 마이크로 파이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J트러스트 아시아는 동남아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투자회사로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와 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8년 5월에는 몽골의 금융회사 캐피탈 컨티넨트 인베스트먼트(Capital Continent Investment) 주식을 100% 취득해 몽골에 진출한 뒤 ‘J트러스트 크레딧 NBFI’를 운영하고 있다. J트러스트는 ‘J트러스트 크레딧 NBFI’를 통해 몽골 고객에게 저금리 자동차 대출을 제공하며 몽골 내 최고의 금융회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또 동남아에서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평가받고 있는 캄보디아의 대형 상업은행 ANZ 로얄 은행을 인수해 J Trust Royal Bank Ltd를 출범했다. J트러스트는 동남아 내 잠재된 시장 발굴을 통해 미얀마, 라오스 등 메콩 지역에서 금융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J트러스트는 그룹 계열사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인도네시아 계열사 J 트러스트 올림핀도 임직원들이 선진 금융시스템 연수를 위해 한국을 찾았으며 2018년 4월에는 국내 계열사 우수사원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생동하고 있는 동남아 금융시장을 체험했다. 2017년엔 일본 본사와 계열사를 방문해 일본 금융업에 관한 법률과 규제, 이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배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